어제 #노바키드 후기를 작성한데 이어서.
#아웃스쿨 도 이어보겠다.
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향에 따라 맞는 플랫폼이 다양하기 때문에 고려해볼 사항이다.
아웃스쿨은 말그대로 플랫폼이다. 여러 다양한 선생님들이 수업을 오픈해 두고, 줌을 통해 신청한 학생들을 데리고 바로 수업하는 것인데,
해보고 그 선생님에게 1:1 레슨을 요구 할 수도 있고, 레슨을 예약해 두었다가 취소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숙제나 학부모에게 피드백을 주거나하는게 좀더 유연하게 채팅창을 통해 진행되거나 한다. '영어' 를 배우는 것은 아웃스쿨을 통해 배울수 있는 되게 많은 수업중의 하나일 뿐이고, 미국이나 기타 다른 국가에서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아이의 목적과 수준에 맞는 것을 고르는게 쉽지 않다.
1. 부모 메뉴
일단 부모가 로그인 한 후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관리 항목들이 일목 요연하게 메뉴화 되어 있다.
로그인한 사람이 선생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아래에 보면 Teach도 있고! (실제로 아웃스쿨 통해 한국어 수업한 분을 하나 알게됨!)
내가 선생님을 초대도 가능하다.
2. 아이를 추가 하는 화면은 어제 노바키드에서 단점으로 지적했던,아이가 로그인할 수 있는 액세스 방식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
아이가 자기 이멜로 로그인 하면 바로 자신의 수업 스케줄로 연결되기 때문에 간편하고. 아이가 수업을 검색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아이가 선택했던 과목을 기반으로 큐레이션이 오기도 하는데, 그렇게 의미있는 큐레이션이라고 보긴 힘든것 같다.
3. 수업 정보
영어로 목적으로 한다면 ESL 로 검색해보자. 수많은 레슨들이 뜰 것이다.
아웃스쿨은 플랫폼일 뿐. 어떤 교재, 방식등을 제공해 주는게 없기 때문에 어떤 선생님을 고르느냐에 따라 가격도. 수준도. 천차만별이다.
보통 미카는 1:1 수업에 30~40 달러 정도를 30~40분 정도 지불하였고, 5:1 정도의 리딩 이나 그룹 레슨은 1x 달러 정도를 지불하였는데, 내 주머니 사정에 맞출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고, 아이의 흥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한 것도 좋았다. 자신감을 부어줄지, 자극을 줄지. 내아이의 호기심이 많은지. 좀 집중해 진득히 해야할지 그때 필요한 것들을 살펴보고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하지만 영~ 이거 뭐지 싶을 수도 있겠다. 그럴땐 바로 다음레슨 시작하지말고 멈추면 된다. 레슨 시작 시간에 맞추었던가. 6시간 전이었던가.. 결제 시간이 있어서 이 전에만 멈추면 결제되지 않기에 미리 몇회분을 사두어야 한다던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부담도 적다.
3.1 실제 선생님들을 올라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신의 프로필이 거의 오픈되어 있고. 수업 후기. 평점이 나와있는 것도 장점이다.
3.2 1:1 수업의 경우 외국인들 특성상 미리 preliminary info를 충분히 주지 않으면 수업 대충 진행되기 십상이다. 수업의 계획, 내용, 피드백 모두 꼼꼼히 보고 부모의 의견도 그때 그때 전달 한다. 미카의 1on1수업때는 선생님이 아마존으로 미리 교재 선정하면 구매해 받아보고 작문도 시켜보고. 실제 초등학교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이해와 인내심이 좋으셨다. 줌을 통해 아이의 환경을 보며 친밀도도 높이고. 당시 선생님은 텍사스 오스틴에 사셨는데, 미카 침대에 캐노피가 보이자 그날의 테마는 모기로 시작해 환경을 컨텐츠로 능수능란히 진행하시는게 수업의 밀도도, 아이의 집중도도 좋았던 기억이 있다.
반대로 별로 였던 수업도 몇번 있었기 때문에 일일히 수업의 질을 신경써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4. 달러가 기준환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환율 영향을 받기도 하고. 아이 수업때마다 결제가 되니 환수수료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미리 외환결제 수수료 제외카드를 마련해 두는게 좋다.
영어는 어쨌거나 수단일 뿐이기에, 레고만들기, 체스두기, 그림그리기 등의 수업을 다양하게 참여해볼 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문제는 수업의 질이 너무나 천차만별인데 찾는 시간이 되게 괴로울 수도 있다는 점. 종종 줌 화면에 아이가 천장으로 카메라 향해 놓고 목소리만 나오는 경우도 보인다는걸 보면 일단 아이의 성정이 이런 수업을 할만 한지를 보는게 우선일 것 같다.